Cultural Heritage Materials AnalysisEurasian Exchange NetworksIndian and Buddhist Studies

Yongyun Lee

2026.2.28인문과학연구

DOI: 10.31658/dshr.42.9

Abstract

이 글에서는 조선 후기 불화 가운데 뛰어난 조형미를 지닌 <직지사 대웅전 삼세불회도>의 제작배경과 제작을 주도한 수화승 세관의 역량을 고찰하였다. 17세기 직지사에서는 대대적인 사찰 복원과 단청 불사가 지속되었고 이 과정에서 탁휘·성징·세관으로 이어지는 직지사 출신 수화승 세대가 형성되었다. 이처럼 세대를 이어 수화승이 배출되었던 배경에는 직지사 불사를 주도한 벽암파모운진언 계통 승려 문중이 자리하고 있으며, 세관이 활동하던 시기에는 경월태감이 불사의 주역으로 활동하였다.<직지사 대웅전 삼세불회도>는 직지사 수화승 중 한 명이 세관이 이끄는 황악산 화승집단의 역량이 집약된 불화이다. 이 글에서는 그 조형적 특징과 체계적인 제작 방식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삼세불회도 각 폭 간의 화풍을 비교하고 영산회상도 하단의 대형 원문에 주목하여, 출초자가 명시된 약사회상도와 아미타회상도는 월인의 화풍으로, 영산회상도는 세관의 화풍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또한 대형 원문이 복장 물목인 준제천원지도를 형상화한 것일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Citation format

LEE, Yongyun. The three-buddha assembly painting (samsebul hoedo, 三世佛會圖) enshrined in the daeungjeon hall of jikjisa temple: The production agency and the head monk-painter segwan (世冠). 인문과학연구, 2026, 42(0): 259–286.